마타 "긱스에 1999 뮌헨전 명승부 물어볼 것"

기사입력 2014-03-25 11:19 | 최종수정 2014-03-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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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안 마타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1999년 명승부를 떠올렸다.

마타는 매주 칼럼을 올리는 블로그('그라다360')에 쓴 '올드트래포드가 다시 으르렁대기를'이란 제목의 글에서 독일 최강팀과의 일전에 대해 언급했다.
 
마타는 시즌 전반 첼시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 터라 후반기엔 맨유 소속으로 뛸 수 없다.
 
하지만 맨유의 일원이란 소속감으로 뮌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타는 "맨유는 올시즌 8강에서 맞붙는 바이에른 뮌헨과 1999년 대단한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반드시 라이언 긱스에게 당시 경기에 대해, 또 우리가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썼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1998~199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사에 손꼽히는 명승부다.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유는 6분 만에 마리오 바슬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정규 90분간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현재 플레잉코치인 긱스는 당시 26세 풋풋한 미드필더로서 결승전 셰링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1분 테디 셰링엄이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현 카디프시티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트레블에 오른 맨유와 올시즌 리그 7위를 달리는 맨유는 전력차가 크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보다 강하다.

마타도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경이로운 연승 기록을 세웠고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라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그들을 꺾고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높였다.

양팀의 8강전은 내달 2일 1차전(맨체스터)과 10일 2차전(뮌헨)으로 펼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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