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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안 마타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1999년 명승부를 떠올렸다.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유는 6분 만에 마리오 바슬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정규 90분간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현재 플레잉코치인 긱스는 당시 26세 풋풋한 미드필더로서 결승전 셰링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1분 테디 셰링엄이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현 카디프시티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마타도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경이로운 연승 기록을 세웠고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라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그들을 꺾고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높였다.
양팀의 8강전은 내달 2일 1차전(맨체스터)과 10일 2차전(뮌헨)으로 펼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