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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엘 클라시코'에서 비매너 플레이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통칭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비매너 플레이가 나와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이날 경기 도중 경기장에 쓰러져있던 레알 마드리드의 페페를 발로 밟았다. 축구선수들의 축구화 바닥에 달린 스터드가 흉기나 다름없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위험하고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
이에 앞서 페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와 먼저 충돌했다. 두 팀이 2-2로 마친 전반 종료 즈음 파브레가스와 강하게 어깨를 부딪히면서 감정충돌이 발생했기 때문. 말다툼 끝에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두 선수 모두 밀려넘어졌다. 부스케츠는 이처럼 혼란스러운 와중에 페페의 얼굴을 밟은 것.
마드리드 측 언론인 ABC.es는 이에 대해 "부스케츠가 페페를 밟은 것은 명백하게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서 무려 7골이 터지는 격전 끝에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르셀로나의 4-3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