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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우린 12명과 싸웠다" 심판 맹비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3-24 09:01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3대4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12명과 싸웠다"면서 심판을 맹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이니에스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20분과 24분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42분 리오넬 메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1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막판 메시에게 두 개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결국 이날 페널티킥 판정이 결정적인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

호날두는 "우리의 승리를 바라지 않거나 바르셀로나가 타이틀 경쟁에서 뒤처지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오늘 실제 바르셀로나를 타이틀 경쟁에 다시 참여하게 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호날두는 "이런 생각을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오늘 주심은 이 중요한 경기를 치를 수준이 아니었다"면서 "그는 수많은 실수를 했다. 연맹은 중요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심판을 배정해야 한다"고 이날 휘슬을 분 우디아노 마옌코 주심의 자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옌코 주심은 경기 전 창백하고 긴장돼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승점 70)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엘 클라시코에서의 귀중한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뒤지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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