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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축구 선수라면 월드컵 무대 등단과 함께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
레버쿠젠의 유럽 행보는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게 막혀 멈췄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와 16강 2경기에 모두 나섰다. 509분을 뛰었다. 골은 없었다. 도움 2개로 첫 UCL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남겼다.
"상대했던 네 팀이 모두 다르고, 좋은 선수가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도네츠크, 산 세바스티안의 경기장을 돌면서 경기장마다 다른 수비 스타일도 겪었습니다. 특히 16강에서 만난 PSG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에딘손 카바니에게는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