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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왓포드)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 측 관계자는 19일 "박주영이 왓포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펼쳐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전을 소화한 뒤 왼쪽 무릎 근육 문제로 교체됐다. 왓포드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18일 '부상한 박주영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부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박주영 측 관계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복귀는 홍명보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그리스전에 박주영을 발탁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왓포드 임대 이적 후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 발탁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이라는 A대표팀 발탁 원칙을 스스로 깬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박주영은 그리스전에서 그림같은 선제 결승골로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박주영이 왓포드 스쿼드에 합류해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한다면, 섣부른 논란이 이어질 이유도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