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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얻는 건 모든 축구팬의 꿈이다.
1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말라가의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가 벌어진 스페인 말라가의 라로살레다 스타디움의 장면을 특별했다.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자 몇몇 아이들이 피치 위로 뛰어들며 원정팀 스타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몇몇 아이들의 요구에 호날두는 직접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배달해주기도 했다.
이 때 말라가의 한 어린이팬이 소심하게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장면이 스페인 방송 라 세스타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지 못해 속앓이를 하던 이 팬은 결국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 호날두 품에 안겼다.
호날두는 어린이를 따뜻하게 감싸앉고 몇 마디를 나눈 뒤 벤치 쪽을 가리키며 달려가게 했다.
그곳에서 호날두의 부탁으로 관계자가 마련한 호날두의 오렌지색 원정 유니폼을 얻을 수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의 특별한 어린이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보도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생후 10개월 소년을 위해 거액의 수술비를 쾌척해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 세 명 사이로 빠져나가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대0 신승을 이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