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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상주가 막판 파상공세 끝에 2대2로 비겼다.
양 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막판 승부가 갈렸다. 상주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밀집수비는 확실했다. 수원은 밀집수비를 뚫을 힘이 없었다. 특히 좌우에서 흔들어주어야할 날개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헛심만 쓸 뿐 실속이 없었다.
선제골은 후반 27분 나왔다. 교체투입된 배기종은 2선에서 패스를 받은 뒤 180도 돌아서서 슈팅을 날렸다. 골이었다. 수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상주는 김동찬이 역습 상황에서 치고들어간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상주가 먼저 골을 만들었다. 고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골을 만들었다. 포기할 법도 했다. 하지만 수원에는 배기종이 있었다. 배기종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