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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축구협회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45)에게 재계약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부터 벨기에대표팀을 이끈 빌모츠 감독은 올해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벨기에축구협회는 빌모츠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로2016과 4년 뒤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길 바라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맥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빌모츠는 2009~2012년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 2012년 감독을 맡으면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과 교감이 두텁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빌라),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등 호화멤버로 구축돼 있다. 수년간 전임 감독들이 신구조화에 신경쓴 덕분이다.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더 쌓고, 베테랑 선수들이 잘 교체될 경우, 벨기에축구협회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도 가능하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특히 그 발판으로 브라질월드컵을 삼고 있다. 빌모츠 감독에게 신임을 보이면 그만큼 선수들의 충성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