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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상 불운에도 그는 웃었다. 그의 옆을 오랫동안 지켜준 여자친구가 이제 아내가 되기 때문이다.
홀든은 4일 친선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단 23분만에 교체돼 나왔다. 홀든은 패스를 하고 움직이던 중 오른쪽 무릎 뒷부분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9개월만의 복귀전이 악몽으로 끝났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이다. 2010년 3월,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 중 다리 골절로 1년간 쉰 그는 복귀 이후 다시 맨유의 조니 에반스와 충돌하며 6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골조직에 이상이 생겨 다시 재활에 돌입했고 2013년 6월에는 골드컵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다시 돌아온 복귀 무대에서 또 무릎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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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홀든의 청혼과 수술 소식을 전하며 '요가 강사인 캐럴린 웨스트가 홀든의 재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