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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원정경기는 힘들다. 오랜 시간 비행기틀 타야한다. 시차도 적응해야 한다. 경기를 치른 뒤 빨리 와서 다시 K-리그 경기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장거리 원정으로 세분화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호주나 중앙아시아, 중동에 다녀온 뒤 열린 경기는 3년간 13경기였다. 전적은 6승6무1패. 승률은 46%로 떨어졌다. 이 수치를 놓고 보자면 ACL원정은 분명 팀에게 영향을 준다.
그래도 예상보다 패배가 적은 것은 팀들이 준비를 철저하게 하기 때문이다. 팀을 이원화시키거나 전술적으로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기도 한다. 여기에 프로연맹이 운영의 묘를 발휘하기도 한다.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약체팀을 만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