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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부리람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더운 날씨였고, 장거리 이동이었다. 어려운 승부였다"면서 "실점을 하면서 주도권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는 의지와 밸런스를 지키려는 모습 등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CL에서 2년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오는 18일 산둥과의 E조 3차전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알레한드로 메넨데스 부리람 감독은 "단단한 포항의 수비를 뚫기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