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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여파가 컸던 것일까.
바르셀로나가 전력을 아낀 것도 아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메시가 출격했고 네이마르, 파브레가스, 사비, 페드로가 2선 공격에 배치됐다. 부스케츠, 아드리아노, 마스체라노, 피케, 알베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등 베스트 11이 모두 출격했다. 그러나 대부분 5~6일에 각국 대표팀에서 A매치를 마치고 온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 66대34로, 슈팅수에서 12대5로 우위를 점하고도 전반 17분 파우스토 로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대1의 패배를 헌납했다. 바르셀로나가 바야돌리드에 패한 것은 2002년 10월 20일 1대2로 패한 이후 약 11년 4개월 만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