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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3000억원' QPR 구단주 "올시즌 승격 중요치 않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3-09 09:30 | 최종수정 2014-03-09 09:30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의 '만만디' 정신이 또 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9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승격을 이루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중요하지 않다. 단기적인 목표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시기다. 그리고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들을 팔아 선수단에 투자할 돈을 마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QPR은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4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부진하다.

BBC에 따르면, QPR은 1억7700만파운드(약 3017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격할 경우 승격에 대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부채탕감을 선수 장사로 메우기는 힘들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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