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지메시'지소연 수비수4명 벗겨낸 아일랜드전 동점골'역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3-08 11:21



'지메시' 지소연(24·첼시)은 명불허전이었다.

한국은 7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키프러스 파랄림니 타소스마르코우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일랜드와의 2014년 키프러스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원샷원킬' 지소연이 2경기 연속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 장면도 평범하지 않았다. 눈부신 개인기, 절대적인 골 감각으로 세계 무대에서 '첼시 10번'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전반 24분 아일랜드의 루이즈 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3분 후인 전반 37분 지소연의 발끝이 빛났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직후 오른쪽 왼쪽으로 빠르게 돌아서며,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벗겨냈다. 피지컬이 좋은 아일랜드 수비수 2명 사이로 넘어지며 노려찬 슈팅은 보란듯이 골망을 흔들었다. 왜 '지메시'인가를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 지소연은 스위스전 발리슈팅 동점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한국을 패배에서 구했다. A매치 57경기 28골을 기록하게 됐다.

C조 1위를 목표삼은 한국은 스위스전 1대1 무승부에 이어 2무로, 아일랜드와 나란히 승점 2, 조2위를 달리고 있다. 8일 새벽 열린 스위스-뉴질랜드전에선 스위스가 2대1로 승리하며 1승1무, 승점 4로 조1위에 올랐다. 한국은 11일 새벽 0시30분(한국시각)뉴질랜드(승점 1, 조 4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A조 잉글랜드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B조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C조 대한민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스위스 등 12개국이 참가했다. 조별 풀리그를 치른 후 C조 1위는 A, B조 2위팀 중 상위팀과 3-4위 결정전, 2위팀은 A, B조 2위팀 중 하위팀과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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