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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꽃미남 선수 3인방 송수영, 우주성, 권완규가 오는 9일 성남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연간 회원권(멤버십 프로그램)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로 변신했다.
경남은 6일 오후 연간 회원권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남의 대표 꽃미남 선수들이 직접 배달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첫 이벤트 당첨자는 창원 성산구의 이수영씨(여, 20)였다. 송수영 선수와 이름이 같은 이씨는 송수영 선수가 기억할 정도의 열성 팬이다. 송수영은 이씨의 집을 직접 방문해 연간 회원권을 전달하고 첫 당첨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머플러를 전달했다.
이씨의 가족은 송수영 선수에게 좋은 성적으로 꼭 신인왕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한 경기도 빠짐없이 경기장에 가 응원하겠다고 했다. 팬을 직접 만난 송수영의 느낌 또한 남달랐다. 송수영은 "직접 팬을 만나 멤버십 프로그램을 배달하는 기회를 갖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며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수영 외의 우주성, 권완규도 각각 경남의 열성적인 팬에게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달하며 팬과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은 꽃미남 5인방 중 남은 김인한, 이학민 선수의 깜짝 배달을 예고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