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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5월부터가 진정한 시작"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3-07 11:19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월 6일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서는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차두리 등 선수들을 발탁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2.19/

"5월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5월부터가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정성룡(수원) 김신욱(울산) 등 6명의 선수도 함께 했다.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홍 감독은 "아직 100% 전력은 아니다. 5월이 중요하다. 지금의 전력을 5월까지 이어지게 해야한다. 5월 훈련부터가 팀을 만드는 시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체적인 윤곽을 잡았다. 남은 기간 A대표팀 훈련이 없기 때문에 소속팀 경기를 보면서 계속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5월 13일까지 예비엔트리 30명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다. 같은달 28일 튀니지와 출정식 겸 국내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29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 브라질 입성 준비를 한다.

이때까지 경쟁 구도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감독은 "골키퍼와 양쪽 풀백은 여전히 경쟁 중이다.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지금 확실한 선수를 두었다가 만약 부상 등의 변수가 생기면 난감해진다. 후보군을 올려놓고 계속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오랜만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 훈련에서는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출전은 많지 않았지만 몸상태는 좋더라. 우리 팀은 계속 같은 전술을 써왔다. 박주영도 잘 알기에 전술적인 공백을 느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관심이 박주영에게 쏠리는데 그것은 좋지 않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와 벨기에, 알제리 분석에 대해서는 "그들의 경기에 분석관들을 모두 파견했다. 돌아왔으니 그 경기를 보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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