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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저주일까.
펠레가 '홍명보호의 1승 재물'인 알제리의 이변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펠레는 이변이 연출된 경기를 꼽았다. 1986년 프랑스가 브라질을 꺾었던 장면과 1982년 알제리가 독일을 제압했던 장면을 추억했다.
알제리는 유럽 팀에 유독 약했다. 그러나 이날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펠레의 예측이 맞는다면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벨기에는 긴장해야 한다. 그러나 펠레의 예측은 대부분 반대로 되는 속설이 있다. 알제리가 이변을 일으키는 대상이 아닌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