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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시각은 다소 달랐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했다. 최강팀은 전북이었다.
'1강' 전북을 견제할 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울산과 포항이 각각 3표를 얻었다. 울산은 A대표팀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건재하다. 여기에 최태욱과 백지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9월에는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2012년 ACL 우승의 주역 이근호와 이재성 이 호가 상주 상무에서 돌아온다. 2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1차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철퇴 축구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다만 새로 팀을 맡은 조민국 감독에 대한 불안감은 지울 수 없다.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노병준 황진성 박성호가 팀을 떠났다. 이들은 지난 시즌 포항의 더블을 이끈 주역이었다.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포항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조직력' 덕분이다. 포항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유지해온 '스틸타카' 스타일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김재성과 김형일이 상주에서 전역, 팀으로 돌아와 힘을 보탰다. 자신감도 포항의 또 다른 강점이다. 다만 올 시즌 역시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이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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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함께 상주(4표)와 인천 성남(각각 3표)이 강등 유력팀으로 꼽혔다. 상주는 9월 이근호 등 주전들의 대거 전역 변수가 컸다. 인천은 얇은 선수층이, 성남은 안팎으로 끊임없이 나오는 잡음 등이 문제가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