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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상대팀 볼보이로부터 골탕을 먹은 뒤 허탈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점을 위해 전력을 다하던 후반 초반 호날두는 옆라인으로 벗어난 공을 쫒아갔다.
하지만 상대팀 볼보이 2명이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지체했다.
이기고 있는 자기팀을 위해 시간을 지체하기 위한 행동은 마치 지난해 스완지시티 볼보이와 첼시 에당 아자르의 신경전을 연상케 한다.
물론 호날두가 아자르처럼 볼보이의 배를 발로 차거나 한 건 아니다.
그는 화가 난 듯 잠시 광고판에 기대 볼보이를 향해 쓴웃음을 지었다가 다시 피치 위로 돌아갔다. 중계 화면엔 볼보이가 무언가 성공한 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결국 후반 37분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