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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감독, 5G 정지+경기장 출입 금지+벌금 중징계 예상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08:28 | 최종수정 2014-03-03 08:54


ⓒAFPBBNews = News1

영국축구협회(FA)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은 알란 파듀 뉴캐슬 감독에게 최소 다섯 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파듀 감독이 적어도 뉴캐슬의 남은 경기 절반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FA가 파듀 감독의 관중석 허용도 금지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그렉 다이크 FA회장은 이번 파듀 감독의 박치기 사안을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다. 파듀 감독은 훌리건이 난동을 부릴 때와 비슷한 징계를 받게 됐다.

FA는 2일 오전 주심 케빈 프렌드의 보고서를 전달받았다. 5경기 출전 정지와 '경기장 접근 금지'는 올시즌 초반 폴 인스 블랙풀 감독이 고함을 쳐 받은 바 있다.

FA는 파듀 감독에게 벌금도 함께 내릴 예정이다. 10만파운드(약 1억7800만원)를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에게 매길 방침이다. 황당한 박치기 사건에 애슐리 구단주는 단단히 화가 났다. 파듀 감독과의 9년 계약을 파기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팀에 불명예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파듀 감독이 이렇게 FA로부터 중징계를 예상하는 것은 다름아닌 전력때문이다. 2012년 9월 대기심을 밀어 2경기 출전 정지와 2만파운드의 벌금을 얻어맞았다.

파듀 감독은 '박치기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약간의 잘못은 선수에게도 있다. 더비 상황이었고, 가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았냐고? 물론 실망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선수와 얽혔다. 그러지 않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사건이 뉴캐슬 감독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뉴캐슬에 안성맞춤인 감독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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