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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볼턴)이 박주영(왓포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최근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몸상태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출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현재 팀은 상대팀에 따라 선수들을 계속 바꾸고 있다. 나 역시 감독의 전술 계획 중 하나였다. 프로라면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과의 관계는 더할나위없이 좋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려 노력한다"고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청용은 박주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1월 말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챔피언십 왓포드로 임대이적했다. 뛸 팀을 찾기 위해서였다. 박주영의 이적에 홍명보호 승선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선수가 맨유나 아스널에서 못 뛰는 것과 다른 팀에서 못뛰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면서 "박주영이 가진 능력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변호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감독이 결정한다. 그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 나보다 더 좋은 결정과 판단을 내릴 것이다. 그 결정에는 선수든 팬이든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옳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청용은 최근 일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들은 바도 없고 감독과의 대화도 없었다"며 "사실무근이다"고 일축했다.
런던=김국빈 통신원 gukb.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