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와 중원 장악, 맨시티 잡는 해법이었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08:01


무리뉴 감독. 사진출처=첼시 홈페이지

답은 수비와 허리였다. 강한 압박과 허리 장악에 맨시티가 무너졌다. 첼시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승리였다.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움은 뜨거웠다.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첼시전이 열렸다. 결과는 첼시의 1대0 승리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홈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11연승도 마감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와 다비드 루이스를 세웠다. 수비강화를 통한 허리싸움에서의 우위를 노렸다. 강력한 공격력의 맨시티를 맞아 효과적인 전술이었다. 전체 점유율에서 맨시티가 앞서기는 했다. 하지만 첼시는 허리에서 공격을 끊었다. 간결한 역습이 위력적이었다. 효율성에서 앞섰다.

선제 결승골은 전반 32분에 터졌다. 에당 아자르가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가운데로 넘어온 공을 하미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뱅상 콤파니를 맞고 나왔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비슷했다. 중원을 장악한 첼시가 효율에서 앞섰다. 후반 7분 마티치, 22분 케이힐의 슛이 연달아 골대를 때렸다. 맨시티는 요베티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싸움의 판세가 더 복잡해졌다. 3위 첼시가 2위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졌다. 53점으로 동률이다. 1위 아스널은 55점. 3파전, 더 뜨거운 판세가 됐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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