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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26·울산)의 위력은 멕시코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멕시코전을 통해 홍 감독의 김신욱 활용법은 한층 더 굳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중볼을 지배하는 김신욱의 위력은 코스타리카전과 멕시코전을 통해 유감없이 증명됐다. 두 팀 모두 본선 2차전에서 만날 알제리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다. 16강행을 위해 반드시 1승을 따내야 하는 알제리전의 필승카드로 손색이 없음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입증된 셈이다.
미국전은 김신욱의 굳히기 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두 팀에 비해 체격과 파워가 우수한 미국전은 김신욱의 진정한 검증무대가 되기에 충분하다. 2경기를 통해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한 김신욱에게는 즐거운 도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