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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홍명보호 수비 집중력 결여, 전반 0-2로 뒤져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1-30 12:03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대표팀의 수비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했다.

홍명보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랭킹 21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날 홍명보호는 경기 초반 멕시코의 개인기와 조직력에 다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20분부터 볼 점유율을 올리며 멕시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24분 박종우의 프리킥을 강민수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선 수비수 김기희가 쇄도하며 회심의 헤딩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깜짝 놀란 멕시코 골키퍼는 쳐내는데 급급했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공세는 잠깐이었다. 전반 30분부터 멕시코의 반격에 시달렸다. 전반 32분 카를로스 페냐의 오른발 슛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36분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 페랄타를 마크하던 강민수는 먼저 공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수비수를 떼어낸 페랄타는 돌아서 곧바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홍명보호는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 이후 문전에서 혼전이 펼쳐졌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던 박진포는 알란 풀리도의 첫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지만, 두 번째 슈팅은 허용하고 말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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