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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카디프시티 감독이 맨유 라커룸을 찾아 일일이 후배들과 악수를 나눴다.
웨인 루니처럼 한솥밥을 먹은 고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맨유 생활을 공유하지 않은 새 얼굴들이다.
하지만 솔샤르는 모두와 반갑게 악수하고 인사하면서 맨유로 묶인 인연을 끈끈하게 되새겼다.
최하위 카디프시티는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5분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로빈 판 페르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3분 애슐리 영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0대2로 완패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에겐 승패보다 친정을 찾은 감회가 더 가슴 깊이 다가왔을 터이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엔 루니와 어깨동무를 하고 그라운드를 거닐며 옛 추억을 되짚는 듯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