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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시험대에서 코스타리카(1대0 승)를 제압한 홍명보호가 멕시코를 상대로 실험을 거듭한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 점검 포인트도 공개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호흡이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수비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아쉬웠다. 공격에서도 상대를 흩트려 놓을 수 있는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의 폭을 넓힌다면 코스타리카전에서 교체투입된 김태환(25·성남) 이승기(26·전북) 송진형(27·제주)을 비롯해 결장한 정성룡(29·수원) 김주영(26·서울) 박진포(27·성남) 염기훈(31·수원) 이 호(30·상주 상무) 등이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 경계와 동시에 기대를 가졌다. "멕시코는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인팀이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어서 익숙하다.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까지 나갈 선수도 꽤 포함된 것 같아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 같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대결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멕시코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