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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와 평가는 달랐다.
이청용은 특별한 하루였다. 챔피업십으로 강등된 이후 중계가 없어 팬들의 시선은 멀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청용은 이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후 이청용의 표정도 밝았다.
-모처럼만에 국내에 중계가 되었다. 올시즌 첫 코리안더비를 펼친 소감은.
-경기 후 나란히 퇴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어떤 얘기를 했나.
경기 중에는 같은 대표팀 동료라는 것을 잊고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개의치 않는다. 경기 전에 특별히 얘기를 하지 않아서 경기 끝나고 나서 수고했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이청용 선수가 형이니 경기 입장시 김보경 선수 손을 잡겠다고 했다. 사전에 계획된 것인가.
그런 얘기를 한적이 없다.(웃음) 루머이다.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 복귀는 없다라고 하였다. 박지성 복귀에 대한 견해는.
지성이형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후배들 생각하기에 자리를 비켜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성이 형의 공백은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점점 발전해가는 좋은 모습을 평가전을 통해서 계속해서 보이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적인 포부와 목표
월드컵 준비할 기간이 많지가 않다. 평가전과 출정식과 합숙 훈련이 남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님이 바뀌었지만 빠른 시일내에 우리 팀만의 색깔을 찾아 가는 거 같아서 기대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지동원 선수가 골을 넣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부상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에 있는 선수, 유럽에 뛰는 선수들 대표팀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
볼턴(영국)=김장한 통신원 janghanbutt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