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선덜랜드가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 입성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또 1992년에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컵대회 진출에도 성공했다.
선덜랜드의 리그컵 결승행은 기성용이 이끌었다. 기성용은 0-1로 뒤진 연장 후반 14분 필 바슬리의 골을 도우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어 열린 승부차기에서도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동료들이 잇따라 실축했음에도 기성용은 '강심장'이었다.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차 골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