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격파의 선봉에 선 기성용(선덜랜드)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력지 기자들도 기성용에게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 전문 커뮤니티 '아이러브 사커'의 이용자가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BBC, 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의 잉글랜드 스타 기자들은 경기 중과 경기 후 SNS에 기성용을 언급하면서 그의 활약상과 기여도에 극찬을 보냈다.
텔레그래프의 헨리 윈터 기자는 경기 도중 "포옛 감독의 지시 아래 패스가 아주 잘 되고 있다. 맨유는 기성용을 좀 더 압박해야 한다"면서 선덜랜드의 패싱 플레이가 기성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분석을 했다.
경기 후 기성용에 대한 칭찬은 다분히 주관적이기까지 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는 "오늘 기성용은 또 다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스완지시티는 그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원 소속팀의 '배 아픈 상황'을 직접 거론했다.
타임스의 축구팀장인 올리버 카이는 한 술 더 떠서 "기성용이 너무 좋다. 정말이지 그가 어설픈 경기를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잉글랜드 축구계를 이끄는 이들 기자들의 기성용 평가는 선수의 위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재미로 볼 수는 없는 의미를 지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