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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포를란(35)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다.
포를란은 우루과이가 낳은 세계적 공격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골든볼(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우루과이의 4위에 일조했다. 맨유(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팀의 일원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포를란의 세레소 오사카 이적은 또 한번의 J-리그 붐을 일으킬 만한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J-리그 출범 초기 지코와 둥가, 스토이코비치 등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J-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지만, 월드컵과 빅리그 득점왕 출신은 없었다. 경기침체로 관중몰이와 수익증가에 어려움을 겪어온 J-리그에 포를란 이적은 핫이슈가 될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