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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위기탈출의 돌파구로 폭풍 영입을 택했다.
영입 선수들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미드필더와 수비수다. 데이비스 모예스 맨유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 추락의 원인으로 미드필더들의 정체로 꼽고 있다.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수비까지 흔들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댐에 뚫었던 조그마한 구멍처럼 항상 불안했던 중앙 수비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즌 초반 리오 퍼디낸드와 조니 에반스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중반 네마냐 비디치가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중앙 수비는 팀의 허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모예스 감독은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의 윙어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페트릭 에르만이다. 모예스 감독은 25일 뮌헨과의 맞대결을 펼칠 에르만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그랬고, 왼쪽 풀백 영입은 맨유의 오랜 숙제였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와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등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단테는 중앙 수비 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능력을 갖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