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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연고로 쓰는 유일한 프로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징크스가 있다. 하나는 여름만 되면 부진한 '여름 징크스'고, 다른 하나는 집만 떠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원정 징크스'다.
3일부터 훈련에 돌입한 제주는 히로카즈 코치의 스케줄에 따라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선수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송진형은 "체계적이고, 꼼꼼한 코치님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대표팀에 발탁돼 브라질-미국 원정길에 나서는터라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몸이 만들어졌다"며 웃었다.
제주는 히로카즈 코치와 함께 정기동 골키퍼 코치를 데려오며 2014년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박 감독을 비롯해 이도영 수석코치, 조성환 코치, 박동우 스카우트 등이 팀을 이끌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