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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휩쓸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5년간 메시에게 밀려 울분을 삼켜야 했다.
이날 수상자로 호명되자 호날두는 감격스런 미소를 띠면서 옆에 앉은 연인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한 뒤 천천히 무대에 올랐다.
호날두는 그동안 북받쳤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 돌로레스도 울음을 터뜨리며 아들의 수상을 축하했고 샤크의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호날두는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먼저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공을 돌리며 "정말 행복하다. 발롱도르를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나와 관계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내 아내, 친구들, 아들.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것"이라고 거듭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완전 축하한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드디어 메시의 아성을 넘는구나",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메시를 드디어 제쳤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서유리가 응원한 덕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FIFA 발롱도르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통합한 것으로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