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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덜랜드)이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전에서 멀티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했다. 팀내 최고 패스성공률로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아담 존슨의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리그 2호골(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무대 첫 도움도 기록했다. 2-1로 앞선 후반 24분 장기인 패스가 돋보였다. 아담 존슨이 오른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하자 정확하게 스루 패스를 찔러 줬다. 존슨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패스 성공률과 많은 볼 터치로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시야에 정확한 패스력을 갖춘 덕분이다. 뛰어난 볼 키핑력과 패스 능력은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게 한 이유였다. 예전 셀틱과 스완지 시절에 그런 역할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공격본능이 한껏 발휘되고 있다.
풀럼전에서의 기록, 그래서 더욱 대단하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