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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EPL에 진출한 뒤 스완지시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기성용은 올시즌에만 벌써 3골을 넣었다. 지난 12월 18일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연장전에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이어 12월 27일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EPL 첫 골마저 작렬시켰다. 풀럼전에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빛났다. 기성용의 시즌 3호골(리그 2호골)은 그의 EPL 첫 필드골이기도 하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기성용은 2-1로 앞선 후반 24분 장기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골을 도운 아담 존슨이 오른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하자 정확하게 스루 패스를 찔러 줬다. 존슨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기성용의 올시즌 첫 도움이 기록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