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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특급 로멜로 루카쿠(첼시, 에버튼 임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점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르셀로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보고 문전쇄도 하던 호날두는 돌고래가 솟구치는 듯 특유의 고공 점프를 선보였다.
엉덩이가 상대 수비수 어깨에 올 정도의 대단한 높이였다.
비록 공은 타점이 좋지 않아 골대 밖으로 벗어났지만 호날두의 괴력을 입증하기엔 충분한 장면이었다.
호날두의 점프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스페인 이적 직후 제작된 호날두 다큐멘터리는 호날두의 서전트 점프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급이라고 기록했다.
지난해 친정팀 맨유와 벌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맨유)를 앞에 두고 이날과 같은 점프 헤딩슛을 선보여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맨유 출신 해설가 개리 네빌은 "호날두의 점프가 마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같다"고 평가했고,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은 "리오넬 메시는 이렇게 못 한다"고 비교 발언을 하기도 했다.
루카쿠는 "사람이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