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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포항이 최상의 모의고사 상대와 맞대결 한다.
포항이 100% 전력은 아니다. 부상 중인 황진성과 박성호 노병준 등 자유계약(FA)신분 선수 뿐만 아니라 이명주 김대호 문창진 등 각급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거나 합류 여부가 불투명 하다. 하지만 좋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좋은 팀들과 많은 경기를 하면 좋지 않겠느냐. 좋은 경험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 일정을 마친 뒤에도 포항은 쟁쟁한 강호들과 실력을 겨룬다. 22일부터 2월 초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실전 위주의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기간 폴란드 1부리그 2위 고르니크를 비롯해 야고디나(세르비아 3위)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위) 등 동유럽 강팀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서부지구 2차예선에 진출해 있는 나샤프(우즈베키스탄 3위)와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일정이 유동적이지만, 전지훈련 기간 총 11차례 친선경기가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