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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덜랜드)이 다시 본 포지션으로 복귀할 것 같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6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전) 칼라일 유나이트전(3부리그)에 웨스 브라운과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출격시켰다. 오셔, 디아키테, 로베르주 등 중앙 수비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드 자원인 기성용에게 중앙 수비 임무를 맡겼고 결과적으로 3대1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맨유전에서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FA컵 3라운드에서 디아키테와 로베르주가 나설 수 없어 중앙 수비가 큰 관심을 받았다. 기성용이 예전에 중앙 수비수를 본 적이 있어서 그 포지션에 기용했다. 결국 그는 잘 해냈다"면서 "오셔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체크하고 있는데 4강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