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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솔샤르, 카디프 잔류시킬 것…느낌 아니까" 덕담

기사입력 2014-01-02 18:17 | 최종수정 2014-01-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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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맨유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40)가 카디프시티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킬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냈다.

벵거 감독은 2일 카디프시티전(2대0 승리)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카디프시티 신임 감독 부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솔샤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경기전 솔샤르를 봤다"고 밝히며 "오늘 카디프시티 선수들은 솔샤르가 스탠드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플레이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카디프시티는 EPL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팀"이라고 치켜세우며 "기록을 보면 카디프시티가 잔류를 위해선 득점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솔샤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면 충분히 카디프시티가 EPL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벵거 감독은 "솔샤르가 감독으로서 노르웨이에서 이미 경력을 쌓았다. 그가 맡은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솔샤르는 지적인 선수였다. 그 점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한 카디프시티는 4승6무10패(승점 18)로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크리스탈 팰리스와는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내내 경기 운영에 관여하며 논란을 일으킨 빈센트 탄 카디프시티 구단주는 성적을 빌미로 지난달 27일 말키 맥케이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영입에 공을 들였다.


노르웨이 몰데를 지휘하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한 때 탄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런던 에미리트 구장 VIP석에서 탄 구단주와 함께 아스널전을 지켜보면서 카디프시티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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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는 1996~1997시즌부터 11시즌간 맨유에서 활약하며 366경기에서 126골을 터뜨렸고 1999년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는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일궜다.
 
2007년 은퇴한 뒤 맨유 리저브팀 감독을 거쳐 2011년 친정팀 몰데를 맡아 노르웨이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이루며 지도자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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