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레소, 전북-요코하마 ACL 격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2-30 18:22


포항이 K리그 클래식 2013 최강자에 올랐다.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2013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김원일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21승11무6패(승점 74)를 기록, 선두 울산(승점 73)을 승점 1점차로 꺾고 K-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황선홍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12.01/

K-리그 챔피언 포항이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격돌한다.

2013년 J-리그 4위에 오른 세레소 오사카는 29일 열린 일왕배 준결승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1∼3위와 일왕배 우승팀이 다음해 ACL 출전권을 얻는다. 올해 일왕배 결승에서 정규리그 1∼2위 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요코하마 매리너스가 맞붙게 되면서 정규리그 4위 세레소 오사카가 한 장의 출전권을 가져갔다.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 3위 구단의 자격으로 포항과 같은 E조에 합류했다. 두 팀은 2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세레소 오사카는 황선홍 포항 감독이 1998∼1999년 활약했던 친정팀이다. 1999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J-리그 2위팀인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전북 현대와 같은 G조에 들어갔다. G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도 포함돼 있어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전북은 2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첫 경기를 갖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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