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서 더 이상 기회는 없는걸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12-30 09:58 | 최종수정 2013-12-30 10:21



또 다시 방출 보도가 흘러나왔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월 아스널이 새 공격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 리빌딩 소식은 계속돼 왔다. 이번 보도는 연장선이다. 방출 후보는 박주영, 니클라스 벤트너, 바카리 사냐, 토마스 베르마엘렌, 루카스 파비안스키, 엠마누엘 프림퐁이다.

2011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나며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는 스페인 셀타비고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널에서 재도전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 돌입 전 이적할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아스널 성공 신화를 반드시 이루고 싶었다. 하지만 기류는 바뀌지 않았다. 올시즌도 리그컵에 교체로 뛴 것이 전부다.

박주영의 재도전도 6개월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이젠 정말 떠나야 할 시기인 듯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옮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영국 매체들은 아스널에 새로운 공격수가 영입돼야 한다고 평가한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가 홀로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백업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루카스 포돌스키가 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필요하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는 세 명의 스트라이커의 이름이 올라있다. 디에고 코스타(애틀레티코 마드리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맨유),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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