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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22·고베 아이낙)의 '킬러 본능'이 불을 뿜었다. 1골2도움, 짜릿한 결승골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소속팀 고베 아이낙을 황후배 결승전에 올렸다.
지소연은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7대0 대승을 이끈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1골2도움의 멀티 활약을 선보였다.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영국 첼시 레이디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리그, 리그컵, 몹캐스트컵 클럽선수권 등에서 3관왕에 오른 고베 아이낙은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4관왕, 대회 4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와의 결승전은 23일 오후에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