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기성용 "내 생애 한 번 있을만한 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10:00 | 최종수정 2013-12-19 10:01


사진출처=선덜랜드 트위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그리고 첼시를 격침시킨 극적인 결승골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기성용(24·선덜랜드)이 첼시전 결승골의 소감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첼시다. 비록 리그컵이지만 우리가 승리를 거둬 앞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면서 "분명히 리그 경기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18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상대가 첼시였고 극적인 승리가 기쁨이 두배였다. 기성용은 "우리가 첼시를 이겼으니 다른 팀도 모두 이길 수 있다. 노리치시티와의 EPL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득점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이었다. 생애 한 번 나올만한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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