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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그리고 첼시를 격침시킨 극적인 결승골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18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상대가 첼시였고 극적인 승리가 기쁨이 두배였다. 기성용은 "우리가 첼시를 이겼으니 다른 팀도 모두 이길 수 있다. 노리치시티와의 EPL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득점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이었다. 생애 한 번 나올만한 골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