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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의무의원회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전 구단 선수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정태석 K-리그 의무의원은 'K-리그 축구의학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축구 의학과 과학의 역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의 축구 의학 시스템 비교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축구 의학 관련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제안했다. 정 박사는 "향후 K-리그의 스포츠 의학은 팀과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지원돼야 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 현장에서 일어났던 응급 상황에 대한 현장 사례를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몰리나(서울) 박희도(전북)가 경기 도중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빠른 응급조치로 회복한 사례가 소개됐다. 의무의원과 구단 선수 트레이너들은 사례 공유와 함께 현장 의견을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방지 방법을 공유했다.
한편, K-리그 의무의원회는 2014년 K-리그 전체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교육 할 예정이다. 또한 도핑방지, 팀 주치의 세미나, 의무위원회 세미나를 열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