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왕자'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의 복귀가 임박했다.
악재는 백업으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다는 점이다. 막시밀리안 아놀드와 마르코 칼리지우리, 이반 페리시치가 2선 공격수로 나서 볼프스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도 슬로보단 메도예비치의 맹활약으로 안정감을 찾은 상태다.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상승세를 탄 진용에 변화를 주는 것을 꺼린다. 구자철은 부상 전 확실한 주전으로 평가받았지만,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가능성도 있다. 험난한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얘기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을 꿈꾸는 구자철에게 남은 시즌은 대단히 중요하다. 볼프스부르크 주위를 감싸고 있는 여러 분위기들이 구자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구자철 개인 뿐만 아니라 홍명보호에게도 대단히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