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무리뉴 "첼시, 챔스 우승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2013-12-11 09:04 | 최종수정 2013-12-11 09:04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첼시는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마니아 슈테아우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앞두고 열린 11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승후보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우승 가능성은 내 첫 시즌인 올시즌 세 클럽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그 세 클럽들은 안정성과 스쿼드, 팀의 진화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그러면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그는 "바이에른엔 새 감독이 왔지만 선수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 때 그대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믿을 수 없는 안정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일에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게 2대3으로 패한 뒤 "첼시의 EPL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발언했다.

이같은 잇단 자기 평가는 다분히 냉소적이어서 일면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지만 실제 첼시가 11월 이후부터 EPL 2패를 포함해 4승1무3패의 부진을 겪으며 다른 빅클럽과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선 객관적인 분석이라는 관측이 더 높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2패(3승)를 당하면서도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일 새벽 4시45분 홈구장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스테아우아전에서 마지막 순위를 결정짓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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