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소녀팬 트윗에 깜짝 응답 '팬 감동'

기사입력 2013-12-09 17:12 | 최종수정 2013-1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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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응답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소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 아랍판에 따르면 17세 소녀 다나는 지난달 트위터 상에서 호날두에게 말을 걸었다가 답변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아랍 축구 커뮤니티계의 스타가 되고 있다.

다나는 호날두를 향해 "내게 꿈이 있다면, 당신이 내 트윗에 응답해 '하이 다나'라고 인사해주는 것"이라고 맨션을 보냈다.

호날두의 트위터 팔로어는 약 2300만명.

팬 한 사람 한 사람과 일일이 글을 주고 받기 불가능한 숫자다.

다나 역시 반응을 얻으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녀에게 복음(?)이 들려왔다.

호날두가 다나의 글에 "안녕 다나,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야"라고 답변을 단 것이다.


분명 호날두의 계정이었다.

호날두는 당시 다나의 트윗을 보고 같은 요청을 한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게도 답글을 달아줬다.

다나와 호날두 사이의 짧은 대화는 5000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고 다나의 팔로어도 덩달아 급증했다.

다나의 팔로어들은 마치 자기가 호날두와 대화를 나눈 양 기뻐하고 감동을 느끼고 있다.

다나는 최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호날두와의 트윗 대화를 인쇄해 만든 케이크를 제작해 공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유명 스타의 SNS는 대개 본인과 그의 매니지먼트사가 함께 관리한다.

아랍 언론들은 매니저들이 함부로 팬 개개인과 소통하지 않는다면서 다나의 계정에 글을 남긴 이는 호날두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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