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의 조'는 피했다.
H조의 톱시드 국가인 벨기에와는 역대전적에서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맞닥뜨렸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0대2로 패했지만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 골든제러네이션', 이른바 '새로운 황금세대'가 등장했다. '벨기에의 호날두' 에당 아자르(22·첼시)를 필두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유),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빌라), 무사 뎀벨레(25·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뱅상 콤파니(27·맨시티), 토마스 베르마엘렌(27·아스널), 시몽 미뇰레(25·리버풀) 등이 뛰고 있다. 이밖에 티보 쿠르투아(21) 토비 알더바이렐트(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드리스 메르텐스(26·나폴리), 악셀 비첼(24·제니트), 스티븐 데푸르(25·포르투) 등이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포르투갈 등 유럽전역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1985년생부터 1993년생까지 비슷한 연령대에 공격, 미드필드, 수비 전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했다는 측면에서 1990년 네덜란드의 황금세대를 연상케 한다. 아킬레스건은 있다. 개개인의 능력에 비해 조직력은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이다.
유럽의 러시아팀과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원정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물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갈 길이 멀다. 다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노려볼만한 조편성이다.
개최국인 브라질이 포진한 A조에는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이 위치한 가운데 일본은 C조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자리했다.
포트 X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였다. 4번 포트의 이탈리아는 2번 포트로 이동, 우루과이와 패키지(포트 X)를 구성했다. D조에 포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가 함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편성 결과
A조=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
B조=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호주
C조=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D조=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
E조=스위스,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
F조=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
G조=독일, 포르투갈, 가나, 미국
H조=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한국
◇홍명보호 브라질월드컵 일정
일시=상대국=장소
6월 18일=러시아=쿠이아바
6월 23일=알제리=포르투알레그레
6월 27일=벨기에=상파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