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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전남 드래곤즈 사장이 하석주 전남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하 감독은 스플릿리그 직후 그룹B에서 여유있게 10위를 유지해왔다. 시즌 막판 강등전쟁 속에 5연패 늪에 빠지며 감독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었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건강 악화설, 사퇴설도 불거졌다. 하 감독은 끝까지 선수단을 믿고, 이끌었다. 이후 대구, 경남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강등 탈출에 성공했다. 10위로 2013년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종료 직후 그룹B 감독들의 거취와 관련 어수선한 얘기가 도는 시점에 전남 수장으로서 사령탑을 재신임했다. "우리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잖아요? 나도 모르는 얘기들이 왜 자꾸 돌죠?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소리냐'고 한마디씩 해주시오"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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