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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다. 비록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은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제주는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성공적인 리빌딩을 꿈꾸고 있다. U-20 대표팀의 스타 류승우와 한양대 골키퍼 김경민이 자유계약으로 입단했으며 신인 드래프트에서 또 다시 유망주를 품에 안는다. 경험의 깊이도 더한다. 간판수문장 김호준과 전방위 공격카드 김영신이 상무에서 돌아왔으며 내년 3월엔 K-리그 챌린지 무대를 휩쓴 '미친 왼발' 이상협도 가세한다.
박경훈 감독은 "아쉬운 시즌이다.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공격부터 수비까지 공수의 균형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동계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옥석을 가리도록 하겠다. 반드시 내년에는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라고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